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나비아 토네이도 (문단 편집) == 특징 == [[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미국]]의 [[마셜 플랜]]에 의해 [[유럽]]에서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손상된 경제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였고 [[F-104]] 등의 미국제 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유럽만의 전투기를 만들자고 유럽의 각 나라들이 1969년도에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유럽 합자법인 '파나비아'[* 공동 생산을 위해 설립된 컨소시엄의 이름. 오늘날에는 [[영국]]의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스]]가 이 컨소시엄의 업무를 승계했다.]의 설립으로 MRA-75[* 1975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하겠다는 뜻.] 프로젝트가 1969년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참여했으나 프랑스가 빠지고 그 자리에 영국이 참여했다. 독일 42.5%, 영국 42.5% 이탈리아 15%로 컨소시엄 지분을 나누었고 영국과 독일의 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군작전요구성능) 위주로 이탈리아가 협조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이들이 원했던 성능은 그 당시 유행하던 [[가변익]][* 그 당시는 저공침투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저공, 고공 비행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변익으로 양력을 조절하는 것이 유리했다.] 기체에 쌍발엔진으로 일단 제공전투기로 만들어놓은 뒤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중형급 기체였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가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였으며, 이들 나라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도 구입하였다. 개발 5년만에 1974년 시제기[* 시제기의 레이더와 전방 동체, 미익 조립은 영국, 중앙동체는 서독, 주익은 이탈리아, 엔진은 합자법인 Turbo Union에서 만들었다.]가 완성되었고 1979년 첫 시험비행을 거쳐 양산을 시작했고, 1984년에 처음 배치된후 1999년까지 992대가 생산되었다.[* 각 나라에서 따로 부품을 만들어 조립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는 실현하지 못하였다.] 한 기체가 범용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조된 것이 아니라, 공용 기체를 바탕으로 임무에 따라 ADV(Air Defence Variant ; 방공요격), ECR(Electronic Combat/Reconnaissance; 전자전 정찰), GR(Ground attack/Reconnaissance; 지상공격 및 정찰), IDS(Interdictor/Strike; 후방차단 및 지상타격) 와 같은 베리에이션으로 나뉘어 생산/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GR 버전과 기타 국가의 IDS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다. 단, 영국은 ECR 버전을 도입하지 않고 GR 버전에 [[대레이더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명성은 주로 공대지 임무를 수행한 [[전폭기]]형인 IDS가 쌓았다. IDS/GR(영국군 제식부호) 계열기는 적의 [[레이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속/초저공으로 지면 위를 기어가며(그리하여 얻은 타이틀이 이른바 고소공포증 환자용 비행기였다.) 정밀유도폭탄 운용에 특화되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러한 능력을 위해 [[가변익]]이 채택되었다. 사실상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런 레이더 회피 능력으로는 토네이도는 1급이었으며(고속 저공침투 및 회피능력은 같은 가변익기인 [[F-111]]도 뛰어났다.) [[걸프전]] 당시 [[영국 공군]]에 의해 저공침투를 통해 주로 후방 비행장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여기서 큰 활약을 했지만 손실도 많아 이미지에 먹칠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사후 평가시 대부분 위험도가 큰 임무에 투입되어 벌어진 희생으로 밝혀졌으며 동일 임무를 다른 기종의 다른 나라 공군기가 했으면 피해가 더 컸으리라 여겨지면서 이미지를 회복했다. [[영국 공군]]에 납품된 공대공 전용 [[요격기]]형인 ADV/F(영국군 제식부호)형의 경우 [[영국]]이 독자적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레이더, 엔진 개량으로 요격특화형으로 개량했는데 오히려 성능이 이전보다 떨어진 믿지 못할 사태를 불러일으켜 비판 받기도 했다. 기본형에서 동체길이를 늘이고 대형 레이더를 장착했으며, 이에 대응하려고 엔진추력도 강화했지만 커진 덩치에 비해 엔진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듯하다. 본 기종을 운용했던 조종사의 회고를 보면 저고도에서의 가속 성능은 우수했으나 중고도에만 와도 가속성능과 상승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일반적인 공대공 무장에 연료 탱크 2개만 단 상태에서도 추력부족이 눈에 띄게 드러났다고 한다. 다만, 커진 덩치 만큼 비행시간도 늘어나서 장시간 초계에는 유리했다고 한다. 훗날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처럼 동체 하부에 [[공대공 미사일]]을 반매입식으로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본래 탑재하기로 계획했던 레이더의 개발이 늦어져서 초기 생산분(F2)에는 레이더가 들어갈 공간에 납과 콘크리트로 된 무게추가 들어갔다는 일화가 있다.[* 이때 농담으로 이 무게추를 블루 서클 레이더라 부르기도 했다. 그동안 영국 레이더가 블루 빅센, 블루 폭스 등 블루란 단어가 자주 들어간것과 콘크리트 재질임을 연결하여 영국에 있던 시멘트 제조회사인 [[https://en.wikipedia.org/wiki/Blue_Circle_Industries|블루 서클]]을 가져다 붙인 것.] 레이더 개발이 완료되자 F2A로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1대만 개량하고 계획의 중단되고 나머지는 F3로 개수된다. [[전자전]]기형인 ECR형은 IDS형을 기초로 전자전 및 전자정찰 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서 현재 [[독일 공군]], [[이탈리아]] [[공군]]이 운용하고 있지만 [[독일]]의 ECR이 완전히 새로 만든 기체인데 반해 [[이탈리아]]의 ECR은 IDS를 개수한 기체라 상대적으로 성능이 독일보다 떨어진다.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는 코소보 항공전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신생 루프트바페의 첫 실전을 기록했다. ECR형은 1문의 [[기관포]]가 없고 엔진이 교체되었으며 전자전 장비가 보강되고 [[AGM-88]]과 같은 대레이더 미사일, [[ECM]] [[포드]] 등이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는 IDS와 동일하다. 토네이도의 [[가변익]]은 대표적인 가변익기인 [[F-14]] 톰캣의 가변익과는 달리, [[날개]] 후퇴각의 변화에 맞춰 [[파일런]]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하는 데 난점이 많아서 주로 동체 아래에 무장을 설치해야 했던 F-14와는 달리, 토네이도는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하는 데에 크게 지장이 없다. 이것은 [[러시아]]의 가변익 [[전폭기]]인 [[Su-24]]와도 공통되는 부분. 한편 토네이도의 [[가변익]]이 가진 또 다른 특징으로는 날개 아래에 무장 외에도 외부 연료 탱크를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가변익기는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를 가진 가변익을 지닌 경우라 하더라도 외부 연료 탱크는 날개 후퇴각의 변화에 따라 [[파일런]]의 각도도 바뀌게 되는 날개 아래에는 달지 않고 파일런의 각도가 처음부터 고정되어 있는 날개뿌리에 다는 것이 보통으로, [[Su-24]]의 경우가 그러한 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가변익]] 기구로 인해서 기계적 구조 자체가 복잡해진 날개 안으로 연료 배관을 넣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가변익이 아닌 일반적인 날개를 단 기종들의 경우에도 [[F/A-18]]·[[F/A-18E/F]] 등과 같이 [[함재기]]로서의 운용을 위해 날개를 접는 기능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이유로 날개에 삽입된 내부 연료 탱크의 용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상기한 F/A-18·F/A-18E/F의 경우에는 내부 연료 탱크와 연료 배관이 날개의 중간 부분 정도까지에만 들어가 있고, 접철 기구에 의해 접혀지는 날개의 말단 부분에는 내부 연료 탱크와 연료 배관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 더불어 [[F-14]]처럼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가 없는 가변익을 지닌 경우라면 애초부터 날개 후퇴각의 변화에 따라 파일런의 각도를 바꿀 수가 없기에 더더욱 파일런의 각도가 처음부터 고정된 날개뿌리에 외부 연료 탱크를 다는 경향이 있다.[* [[MiG-23]]처럼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가 없는 가변익을 지녀서 날개 후퇴각의 변화에 따라 파일런의 각도를 바꿀 수가 없으면서도 날개뿌리가 아닌 날개 아래에 외부 연료 탱크를 부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가변익의 작동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토네이도는 예외적으로 날개뿌리가 아닌 날개 아래에 외부 연료 탱크를 달고 있는데, 이는 토네이도의 가변익이 다른 가변익기들의 가변익과는 달리 주익 글러브의 면적이 좁아서 그곳에 하드포인트와 파일런을 설치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기체 크기에 비해 수직미익이 굉장히 큰 것도 토네이도의 특징. 원래 수직미익이 1개인 비행기는 수직미익이 2개인 비행기에 비해서 수직미익의 크기가 커지는 편이긴 하지만, 토네이도의 수직미익은 기체의 사이즈에 비해서 유독 두드러지게 큰 편이다. 엔진은 영국의 [[롤스로이스 plc|롤스로이스]], 독일의 MTU, 이탈리아의 FiatAvio가 합작한 Turbo-Union RB199 [[터보팬]] 엔진을 2기 장착한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F404]]나 소련의 RD-33[* [[MiG-29]]의 엔진]과 비슷한 체급과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이들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그만큼 추력도 적다. RB199는 지상공격형에서는 충분한 추력과 성능을 제공하였지만 방공형인 ADV 버전에서는 부족한 추력과 떨어지는 고고도 성능으로 잡음이 많았다. 이는 토네이도와 RB199 엔진이 저고도 운용을 상정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고고도 전투기로의 운용과는 조화가 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RB199 엔진은 컴팩트한 축에 드는 비슷한 체급의 엔진들 중에서도 가장 작았기 때문에 고고도 전투기에 필요한 대추력을 뽑아내기에는 당시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던 탓도 있다. 엔진 노즐부에는 전투기로서는 드물게도 [[엔진 리버스|역추진 장치]]가 달려 있어 착륙시 가동하여 착륙거리를 줄이는데 사용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토네이도 전투기의 사진을 보면 수직미익을 비롯한 후방 동체 부분이 그을음에 더럽혀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